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대부업체와 대부중개업체들이 군 병사들을 상대로 고금리 대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 경험이 부족한 병사들이 온라인 도박 등에 빠지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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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연체율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현역병 대출 연체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7.93%로 연체잔액은 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2200만원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대부업체 대다수가 사실상 금감원 감독 밖에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전체 7700개 중 86.6%에 해당하는 6600개가 지자체 등록 업체이기 때문에 지도·점검 자체가 되지 않고 있다”며 “금감원이 협의 중이라는 현역병 대출 방지 규제 도입도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대출을 차단하는 정책으로 갈 경우 군 장병들이 아예 미등록 대부업체로 몰려가거나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우려된다”며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청년들이 건강한 경제주체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금감원과 정부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 원장은 대부업법 개정을 통해 대부업체가 아동·청소년과 의무복무 병사를 대상으로 한 대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금 검토하는 것은 대부업법에 규제를 넣는 방안”이라며 “금융위원회와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이후 군 당국과도 협의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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