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26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으로 시스코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컨센서스는 ‘적극 매수’이며, 평균 12개월 목표주가는 88.80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특히 아밋 다르야나니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는 시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0달러에서 100달러로 크게 올렸다. 그는 시스코가 향후 수년간 한 자릿수 후반의 매출 성장과 10%대 초반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구조에 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 미만으로 대형 기술주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강세 전망의 핵심 배경으로는 ‘캠퍼스 네트워크 교체 사이클’이 꼽힌다. 다르야나니는 약 8년 만에 차세대 캠퍼스 네트워킹으로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구형 장비 단종과 WiFi-7, 고대역폭, 전력 수요 증가가 하드웨어 교체를 자극할 것으로 봤다.
AI 역시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그는 시스코가 2026 회계연도에 약 30억 달러 규모의 AI 관련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하이퍼스케일 고객 중심의 AI 주문 증가와 실리콘 원( Silicon One ) 칩, 광학 네트워킹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보안 및 협업 부문의 회복 속도와 일부 공급망 변수는 단기 리스크로 지목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AI 전환 수요가 이어질 경우, 시스코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9시 31분 시스코 주가는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1.96% 상승한 76달러에 장을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