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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美 반덤핑관세에 2Q 영업익 19%↓…외형 성장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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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6.07.29 1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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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반덤핑관세에 중동불안발 원가 증가 부담
매출은 지속 증가 "유럽공장 증설·북미 유통 확대"

넥센타이어의 서울 연구개발(R&D)센터 '더 넥센 유니버시티' 전경.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의 서울 연구개발(R&D)센터 '더 넥센 유니버시티' 전경. (사진=넥센타이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넥센타이어(002350)가 미국 덤핑방지관세 부과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가 상승 여파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9% 감소했다. 다만, 유럽·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나가며 매출은 11% 늘었다.

넥센타이어는 29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8913억원의 매출액과 3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0.8% 늘었으나 영업익은 19.5% 줄었다.

2분기 영업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미국의 덤핑방지관세 부과 최종 결과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앞서 넥센타이어 한국산 제품에 대해 대해 4.0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왔으나, 상무부가 이달 초 최종심에서 이를 8.02%로 두배 가까이 올렸다. 넥센타이어가 이에 오른 세율의 차액을 일회성을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달 초 EU에서도 중국 공장 생산 제품에 대해 24.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은 것과 관련해, EU 측 조치에 대비해 중국 공장 생산분을 미리 체코 및 한국 공장으로 대체하는 부담도 뒤따랐다. 지난해 넥센타이어의 대유럽 판매 물량 중 중국 공장 비중은 15%였으나 올초 그 비중을 4%까지 낮춘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중동 분쟁 이후 타이어 재료비와 운반비가 오르고 북미 등 판매 가격이 높은 시장의 성장 둔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신차용(OE) 타이어 비중 확대도 영업익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2억원으로 지난해 192억원에서 98.9% 급감했다. 영업익 감소에 더해 유럽법인이 앞으로 부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인세를 회계상 비용으로 미리 반영(이연법인세부채 인식)하면서 법인세가 일시적으로 190억원 증가(86억→276억원)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유럽과 한국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은 이어갔다. 2분기 유럽 매출은 4072억원으로 전년대비 20.6% 늘면서 처음으로 분기 4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 매출도 1495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고부가 제품인 18인치 이상 타이어 매출 비중도 전년대비 3.6%포인트 늘어나면서 38.8%가 됐다. 다만, 북미 매출(1780억원)은 수요 둔화와 유통 거래선 조정으로 8.7% 줄며 전체 매출 성장세를 끌어내렸다.

넥센타이어는 BYD, 현대 스타리아 EV 등 신규 전동화 차종과 프리미엄 브랜드 핵심 모델의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월마트 등 대형 리테일 채널 확대와 고인치 제품 공급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외부 변수에 따라 비용 부담이 확대된 환경 속에서도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라며 “유럽 공장 2단계 증설 물량의 안정적 가동과 북미 유통 개편 성과를 토대로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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