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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日총리 "강진에 부상자 나오고 도로·건물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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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07.28 18: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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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현 진도 7 강진 관측 관련 기자회견
"피해 상황 확인 중…이미 부상자 발생해"
4만5950가구 정전·JR규슈 모든 노선 운행 중단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8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7의 강진이 관측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하나가 돼 피해 주민의 인명 구조와 긴급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각부 조사팀을 피해 지역에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사진=AFP)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사진=AFP)
다카이치 총리는 피해 상황을 현재 확인 중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미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전과 화재가 발생한 지역도 있다. 도로와 교량이 파손되고 건물이 붕괴한 곳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등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행동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28일 오후 4시 27분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해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정에서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앙은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지진 규모는 7.1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정에서는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최고 수준인 진도 7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2024년 1월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구마모토현에서는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이후 약 10년 만이다. 진도 7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려워 기어서 이동해야 할 정도의 강한 흔들림이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이후에도 강한 여진이 이어졌다. 오후 4시 29분께 우키시에서, 오후 5시 8분께 야쓰시로시 등에서 각각 최대 진도 5약의 지진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를 당부했다.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은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해안과 하천 주변에서 즉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구마모토현을 비롯해 나가사키현, 가고시마현, 후쿠오카현, 사가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에 긴급 지진 경보를 발령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광범위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기준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약 4만 5950가구가 정전된 상태다. 겐카이 원자력발전소(사가현 겐카이정)와 센다이 원자력발전소(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서는 현재까지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

JR규슈는 신칸센을 포함한 모든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니시니혼철도도 덴진오무타선, 다자이후선, 아마기선의 운행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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