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경기부양책이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시장이 선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경계감 및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하락전환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1061억원, 외국인이 17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16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0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철강금속은 3% 넘게 빠졌고,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은 2%대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서비스업과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도 1%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1%대, 의약품과 보험, 전기전자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7%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0만원 선에 다시 안착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87% 하락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대 약세를 보였다.
특히 고려아연(010130)은 연내 임시주총이 열리고,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자진 철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 넘게 빠졌다. ‘트럼프 트레이드’에 한화오션(042660) 6.82%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실적 호조세를 나타낸 KT&G(033780)도 10.75%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4070만주, 거래대금은 9조6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39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70개 종목이 하락했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