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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아프리카 협력 확대"…정상회의 정례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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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6.02 19:36:26

강유정 수석대변인 2일 서면 브리핑
李 "아프리카 국가들과 실질협력 강화 희망"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아프리카 18개국과 아프리카연합(AU) 등 지역 국제기구 장관급 인사들을 만나 한·아프리카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29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정상회의 정례화와 외교장관회의 지속 개최를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 대표단을 접견,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각국 장관급 인사들을 단체 접견했다. 접견에는 이집트, 케냐,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알제리, 앙골라, 보츠와나,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스와티니, 감비아, 레소토, 말라위, 르완다, 상투메프린시페, 소말리아, 남수단, 튀니지 등 18개국과 AU,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 등에서 온 장관급 인사 20명이 참석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작년 취임 이후부터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 증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이번 첫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고위급 교류와 국제기구 선거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가진 한국과 아프리카가 적극 협력해 함께 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아프리카 국가 장관들과 지역 국제기구 대표들은 한국이 농업, 식수 관리, 교육·기술, 전자정부와 디지털 전환 등 개발협력 분야에서 기여해 온 데 사의를 표했다. 이들은 전쟁의 폐허와 빈곤에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이 아프리카 국가들에 중요한 시사점과 영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 투자·진출하고, 교육과 보건 등 핵심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한국이 기여해 달라는 기대도 밝혔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올해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029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다. 한국 정부의 대아프리카 외교 강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2029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의 정례화와 외교장관회의의 지속 개최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실질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전이라도 기회가 되는 대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해 협력 관계를 더 폭넓고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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