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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주는 대표팀의 시간”…류지현호, AG 5연패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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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15 20: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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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문보경 등 부상 선수도 정상 훈련
주장은 ‘분위기 메이커’ 노시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약 2시간 동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첫 단체 훈련을 했다. 전날 소집된 선수 24명은 컨디셔닝과 수비 훈련 등을 소화하며 호흡을 맞췄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미팅을 마치고 공식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미팅을 마치고 공식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장 반가운 소식은 부상 선수가 빠짐없이 훈련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코뼈 골절로 보호대를 착용한 김도영(KIA)과 허리 통증이 있었던 문보경(LG), 목 부위가 좋지 않았던 이재현(삼성) 모두 정상적으로 몸을 움직였다.

류 감독은 “두 선수를 계속 지켜봤고, 오늘 훈련 모습을 확인한 결과 수비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대표팀은 지난 6월 최종 명단 발표 이후 부상에 따른 선수 교체 없이 ‘완전체’로 모였다. 류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마다 부상 등으로 명단이 바뀌곤 했다”며 “올해는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장은 노시환(한화)이 맡는다. 류 감독은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선후배를 잇는 노시환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후배들을 잘 이끌 수 있고 마음도 넓은 선수”라며 “주장 역할을 훌륭하게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류 감독은 첫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이제부터 2주는 대표팀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소속팀과 개인 성적은 잠시 내려놓고 금메달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해 달라는 뜻이다.

한국은 대만·홍콩·태국과 B조에 편성됐다. 첫 고비는 21일 열리는 대만전이다. 대만은 부상으로 일부 핵심 선수가 빠졌지만 강한 투수진을 갖췄다. 류 감독은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많다”며 “투수력이 중요한 단기전인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만전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일본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직접 일본 도시대항전을 관전한 류 감독은 “투수들의 구속은 시속 140㎞대지만 변화구 완성도가 높다”며 “경기장 환경에도 익숙해 생각보다 전력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16일 기술 훈련을 하고, 17일 국군체육부대 상무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후 18일 나고야로 출국해 이틀간 현지 적응 훈련을 한다.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차량으로 약 1시간이 걸리지만 류 감독은 “모든 팀이 같은 조건이라 경기력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21일 대만을 시작으로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류 감독은 “목표는 많은 국민이 기대하는 금메달”이라며 “추석 연휴에 좋은 경기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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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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