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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끝나자 생산 정상화…9월 전월비 車 판매 일제히 뛰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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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10.01 17: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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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64만6502대 판매…전월 대비 9.0% 증가
현대차 내수 42.8% 반등…중견 3사도 수출 회복
전년 대비 내수는 모두 감소…신차로 반등 기회 모색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해소되면서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가 전월 대비 회복 흐름에 접어들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가 크게 반등하고 중견 업체들의 수출이 늘면서 5사 모두 국내외 총판매량이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내수 판매는 일제히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차와의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생산 정상화와 신차 투입이 지속적인 판매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 내수 42.8% 반등…중견 3사는 수출이 견인

1일 현대차·기아·GM 한국사업장·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의 판매 실적을 종합하면, 지난달 국내외 총판매량은 64만 6502대로 전월 59만 2853대보다 9.0% 늘었다. 내수 판매는 7만9601대에서 9만9843대로 25.4% 증가했다.

현대차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30만 7998대를 판매해 전월보다 5.5% 증가했다. 특히 국내 판매는 3만 4333대에서 4만 9022대로 42.8% 늘었다. 해외 판매는 25만8976대로 0.5% 증가했다.

현대차는 여름철 부분파업과 8월 전면파업으로 생산·출고에 차질을 빚었지만, 8월 말 임금협상 타결로 생산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조는 8월 31일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을 가결하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기아도 지난달 국내외 판매가 28만 1984대로 전월보다 5.7% 늘었다. 국내는 4만 5705대로 13.7%, 해외는 23만 5457대로 4.4% 증가했다. 해외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3분기 총판매량은 84만 6764대로 역대 3분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중견 3사는 수출 회복이 총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GM 한국사업장은 4만 1101대를 판매해 전월보다 78.4% 늘었다. 특히 수출이 4만 374대로 81.0% 뛰었다.

르노코리아는 총판매량이 6556대로 53.9% 증가했다. 폴스타4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이 4267대로 90.7% 늘었다. KGM 역시 수출이 6763대로 48.3% 늘면서 총판매량이 8863대로 29.2% 증가했다.

파업 끝나자 생산 정상화…9월 전월비 車 판매 일제히 뛰었다(종합)
◇작년보다 내수 19.8% 감소…중국산 공세 속 신차 승부

전월 대비 반등에도 본격적인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 5사의 지난달 국내외 총판매량은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4.7% 감소했다. 기아와 GM은 해외 판매 증가로 지난해보다 실적을 늘렸지만 현대차와 KGM, 르노코리아는 감소했다.

특히 내수 부진은 5사 공통의 과제다. 지난달 합산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12만 4515대보다 19.8% 줄었다. 현대차가 25.7%, 기아가 6.7% 감소했고, GM과 KGM, 르노코리아도 각각 40.9%, 48.8%, 45.3% 줄었다.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신차 대기 수요, 일부 지역의 전기차 보조금 소진 등이 판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에서 생산해 들여오는 테슬라 주력 차종과 BYD의 전동화 모델 등 수입차의 약진도 국내 업체들이 넘어야 할 과제다. 이들이 국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면서 국산차와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산차가 생산 차질 해소만으로 내수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배경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 등 신차를 앞세워 국내외 판매 확대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와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에 조건부로 제공하는 ‘7년·14만㎞’ 무상 보증연장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 수요를 끌어올린다. KGM도 금융·구매 혜택을 확대하며 내수 방어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 내수 부진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라며 “디 올 뉴 투싼 등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여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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