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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4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AIDC 얼라이언스’가 29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출범식 현장에서는 AIDC가 단순한 데이터 보관소를 넘어 국가 생존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는 점이 일관되게 강조됐다.
AIDC 얼라이언스 민간 공동의장을 맡은 정재헌 SK텔레콤(017670) 대표(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는 개회사에서 “기존 데이터센터가 정보를 교환하는 데이터 창고였다면, AIDC는 지능을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수출 공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버, 스토리지, 클라우드, 전력, 냉각 등 첨단 기술의 종합 결정체인 하이퍼스케일 AIDC 건설은 대한민국 AI 수출과 산업화의 거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 시대의 경쟁은 단일 기업이 아닌 국가 간 경쟁인 만큼, 멀리 가기 위해 다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장에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관계 부처 인사들도 지원 사격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와 냉각 효율화, GPU·HBM 등 핵심 반도체 수급 및 국산화, 지역 상생형 AIDC 구축이 시급하다”며 “한국형 AIDC 패키지를 만들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입법과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입법부·관계부처 지원 사격…“정책·자금 아끼지 않을 것”
과방위 여야 간사인 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황정아 민주당 의원도 “국회가 발목을 잡는 브레이크가 아니라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하겠다”며 “규제 개선과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국민성장펀드 중 30~40%를 반도체, AI, 전력 분야에 집행할 예정”이라며 “이미 리벨리온,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네이버 세종 AIDC 등에 대규모 자금을 직접 투입했고, 향후 원천기술 자립화를 위해 10조 원 규모의 KSTP(가칭) 펀드도 조성해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지난달 발표된 18.4GW 규모의 대규모 AIDC 구축 등 국가 전략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민·관 소통 플랫폼이다. 정부(과기정통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되며,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066570), 카카오(035720), 삼성SDS,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032640), GS(078930), KT(030200), KTNF, 퓨리오사에이아이 등 12개 주요 기업이 의장단으로 참여한다.
실질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수요, 공급, 기반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TF가 가동된다. 수요 분과(네이버클라우드)는 AIDC 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실증, 대규모 레퍼런스 확보를 주도한다. 공급 분과(LG전자)는 ICT 장비, DC 운영 SW, NPU·가속기, 차세대 전력·냉각 솔루션 기술 고도화 및 국산화·표준화를 추진한다. 기반 분과(카카오)는 법·제도 개선, 규제 혁신,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 수급을 담당한다.
수요·공급·기반 3개 분과 가동…패키지 수출·특구 지정 추진
아울러 ‘수출산업화 TF’를 통해 UAE 등 수요국을 타깃으로 AIDC 설계·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째로 묶은 패키지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전담지원단’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에 상시 대응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올 3분기 분과별 로드맵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1분기 AIDC 사업단 설립 및 클러스터(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995년 정보화 혁명으로 IT 강국이 되었듯, 이제는 AI 혁명의 시대가 시작됐다”며 “AI 프레임워크의 전 과정과 AIDC를 토큰 팩토리화하여 지능 토큰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지금 주어진 3년, 5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가 전력, 용수 문제 해결 및 인허가 신속 처리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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