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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피’(코스피 6000) 배경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업종 간 순환매 확산’을 들었다. 한국거래소는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실적 호조로 전기·전자 업종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동 지역 등 지정학적 위기에 방산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및 발전 설비 수출이 가시화되며 조선·원전(기계·장비) 및 건설 업종이 상승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융·증권·보험 업종은 배당 기대 및 거래대금 증가, 예탁금 확대 등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효과도 지속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주주가치 제고 및 불공정 거래 근절 등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 신뢰 회복 및 기업가치 재평가 흐름이 본격화했다”며 “1·2차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주주 친화적 증시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 및 자사주 소각 등 3차 상법 개정 관련 기대감도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자본시장 내 한국 증시의 위상을 제고했다. 5000 진입 이후 단 1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며 “5000 돌파 이후에도 상승 추세가 유지되며 주요국 증시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점은 한국 증시의 안정성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되며 중장기적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특정 업종에 의존하기보다는 반도체·산업재·금융 등 업종 전반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며 “지난해 대비 업종 간 수익률 격차가 완화된 점은 시장 저변이 확대되며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효과가 이어질 경우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및 미국-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은 경계 요인이라고 한국거래소는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