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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성전자 공동투쟁본부는 지난해 11월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으로 공동교섭단을 구성하고 3개월여 동안 사측과 임금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이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과 전격 회동한 이후 지난 25일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며, 26일부터 이틀간 집중 교섭을 이어왔지만 사흘 만에 다시 평행선을 달리게 됐다. 최 위원장은 “공동투쟁본부는 OPI 제도의 상한 폐지를 지속 요구해왔다”며 “현재 교섭이 중단된 주요 사유는 OPI 제도화 여부에 대한 견해차”라고 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노조 측은 연봉 50% 상한을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경우 영업이익 10% 기준 상한 폐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OPI 제도의 50%를 초과하는 부분은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메모리사업부는 SK하이닉스 수준의 지급률을 보장하고,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사업부는 적자 개선 시 25%의 추가 지급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비메모리사업부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시스템LSI·파운드리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제도적 상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교섭 과정의 적정성 및 성실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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