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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께 수원시 한 아파트 내부에서 가스 밸브를 자른 뒤 라이터를 들고 가족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는 A씨의 아내와 자녀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제압한 뒤 라이트를 압수하고 집 내부를 환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싸운 뒤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경우 가정폭력 신고가 수차례 누적되는 등 위기 가정은 아니지만 행위가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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