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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정기선 활약 지난해 매출·당기익 '사상 최대'

남궁민관 기자I 2019.04.01 15:41:43
폴라리스쉬핑이 올해 2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은 32만5000톤(t)급 VLOC(초대형광석운반선) ‘SAO FABIAN (상 파비안)’호.폴라리스쉬핑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중견 해운사 폴라리스쉬핑이 정기선 사업에서 견조한 성과를 보이며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9053억원, 영업이익 112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9.4%, 영업이익은 39.2% 증가한 견조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61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2004년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 중 약 66%는 주력인 전용선 사업에서 발생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여줬다”며 “이와 함께 2016년 말 성약한 케이프 선박 4척과 스팟 영업 확대가 매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폴라리스쉬핑은 신조 대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레(VALE)와 맺은 25년 장기운송계약 이행을 위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VLOC(초대형광석운반선) 18척 중 3척을 인도 완료했다. 해당 18척은 모두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고효율 친환경 선박이다. 포스코 전용선 계약을 위해 2014년 이후 순차적으로 인도된 4척 또한 해당 계약을 원활히 수행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향후에도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솔루션 개발로 화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기계약 연속성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하여 회사의 성장과 함께 수익 극대화를 달성할 것”이라며 “국내외 주요 화주와의 거래 확대 및 신규 화주 개발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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