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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16일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했음에도 이란 정권은 건재하다고 아라그치 장관은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강력한 정치구조와 정치·경제·사회 기구가 견고하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란 체제는 한 개인에게 의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최고지도자가 ‘순교’했을 때조차 우리의 시스템은 계속 작동해 즉시 후임자를 내세웠다”며 “내가 순교하더라도 결국에는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보복하는 과정에서 주변 중동 국가를 공격한 데 대해선 “우리는 적들(미국·이스라엘)의 공식적인 기지만을 표적으로 제한하지 않았다”며 “미군의 집결지, 그들의 시설이면 어디든 타격했고 그 일부는 도심 근처였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는 중동 내 미군 기지와 군 자산을 타격해 대응할 수밖에 없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미군 자산은 우리 우호국들 영토 내에 흩어져 있다”며 “우호국 중 일부는 이슬람 세계의 최대 적인 이스라엘과 관계를 맺었고 심지어 미국이 우리를 공격하는 데 자국 영토를 사용하도록 허락했다. 우호국들은 이런 행동들이 결국 오늘날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 더 정확하게는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에게 끌려 들어갔다”며 “미국은 어떤 날은 이란 정권 교체를, 다른 날은 이란의 해체, 또 어떤 때는 정부의 해체나 무조건 항복을 얘기한다. 그들(미국)조차 전쟁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