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국가대표 AI 정예팀’ 합류…업스테이지 컨소시엄

김현아 기자I 2025.08.07 15:12:20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통해 제조·국방 특화 AI 확산 주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대표 윤성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인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합류해 5개 기업 선발전에서 최종 선정됐다.

마키나락스는 업스테이지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의 산업 확산 파트너로 참여해 제조·국방 분야에 특화된 AI 에이전트의 개발과 실전 배치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 불리는 정부 전략 프로젝트로, 산업·공공 분야에 고성능 AI 모델의 실질적 적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15개 팀이 경쟁한 가운데, 5개 팀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 중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스타트업 중심으로 구성된 유일한 팀이다.

기존 대기업 주도 모델과는 달리, AI 네이티브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연합해 각 산업 도메인에 최적화된 버티컬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조 분야 도입률 0.1% 불과…AI 기반 디지털 전환 본격화”

마키나락스는 우선 제조 산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현재 국내 2000여 개 중견 제조기업의 연간 매출 규모는 약 494조원에 달하지만, AI 도입률은 0.1%에 그치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제조실행시스템(MES), 전사적자원관리(ERP)등 기존 산업 솔루션과 연동 가능한 에이전트를 통해 ▲공정관리 ▲품질분석 ▲작업지시 자동화 등 주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반도체, 전자, 중공업 등 산업군별 맞춤형 모델 개발과 더불어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 경량 모델, 일본 제조업에 최적화된 현지화 버전도 함께 추진한다.

국방 분야 “보고서 요약부터 C4I까지…AI 확산 단계적 확대”

국방 부문에서는 폐쇄망 환경을 기반으로 AI의 단계적 적용을 시작한다. 초기에는 ▲전술 문서 해석 ▲보고서 요약 ▲교육자료 자동 생성 등 반복 업무 중심의 AI 도입을 추진하며, 이후 행정·군수·인사 등으로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지휘통제체계(C4I), 무기체계 운용으로까지 확장해 ▲실시간 요약 ▲위협 인식 ▲정비 예측 등 고도화된 임무 지원을 구현할 예정이다.

국방 AI 시장은 연평균 19.4%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5%만 차지해도 약 7조원 규모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폐쇄망 기반 LLM 운영환경·표준 템플릿으로 현장 적용성 제고

마키나락스는 제조·국방처럼 보안성과 운영 독립성이 핵심인 환경을 위해 폐쇄망 기반 LLM 운영 환경을 함께 구축한다. 각 기관의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인튜닝을 수행하고, 산업별 표준화된 프롬프트 템플릿과 경량화된 모델 배포 전략을 결합해 AI의 현장 확산 가능성을 높인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AI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며, “제조와 국방이라는 복잡한 산업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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