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QCOM)이 삼성전자와의 2나노미터 칩 생산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공정 확보를 통해 PC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는 삼성을 포함한 복수의 파운드리 업체들과 2나노 공정 기반 칩 생산을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나노 공정은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로, TSMC(TSM)가 최근 해당 공정의 양산에 착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공정 확보 여부가 향후 반도체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논의는 퀄컴이 인텔(INTC)과 AMD(AMD), 애플(AAPL)과의 경쟁 속에서 PC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퀄컴은 CES 2026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노트북용 스냅드래곤 X2 플러스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휴대전화용 칩에 강점을 지닌 퀄컴은 스마트폰 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PC용 칩 출하를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공정 확보가 향후 PC 시장 점유율 확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 퀄컴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적극 매수다. 최근 3개월 기준 평균 목표주가는 198.9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9%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이 같은 기대 속에 현지시간 오전 8시 기준 퀄컴 주가는 전일 대비 3.48% 상승한 182.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