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사자처럼은 로봇 학습 데이터 기업 오픈그래프랩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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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그래프랩스가 데이터 수집 장비와 품질 기준을 제공하고 멋쟁이사자처럼이 인력 교육과 현장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수집 인력 양성부터 실제 제조현장 투입, 데이터 가공·공급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는 사람이 물건을 집거나 옮기고 조립하는 과정 등을 착용형 장비로 기록해 만든다. 장비 착용 방식과 작업 구간 설정 등에 따라 데이터 품질이 달라지는 만큼 전문적인 수집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
멋쟁이사자처럼은 기존 교육 운영 경험을 활용해 데이터 오퍼레이터 양성 과정을 설계하고 교육 이수자를 실제 데이터 수집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수집은 포장과 조립, 검수 등 반복적인 수작업이 이뤄지는 국내 제조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머리와 손목에 착용하는 비전 장비와 촉각 글러브, UMI 그리퍼, 모션 캡처 슈트 등을 활용해 작업자의 움직임을 기록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전송해 후처리와 검수 과정을 거친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앞서 식품 유통 현장에서 파일럿 데이터 수집을 진행했으며 데이터 제공에 참여하는 근로자에게는 별도 보상도 지급할 예정이다.
해외 데이터 수집 거점도 확보한다. 양사는 글로벌 제조기업의 생산시설이 밀집한 베트남을 첫 해외 거점으로 정하고 올해 4분기 현지 파일럿 사업을 시작한다. 멋쟁이사자처럼의 베트남 법인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오퍼레이터 2000명 이상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오픈그래프랩스는 엔비디아의 로봇 원격조작 기술 ‘아이작 텔레옵(Isaac Teleop)’ 공식 하드웨어 파트너로 글로벌 AI·로보틱스 기업들과 데이터 공급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확보하는 데이터도 국내외 로봇·AI 기업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경쟁이 확대되면서 실제 물리 환경에서 수집한 학습 데이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웹상에서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는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와 달리 로봇 학습용 데이터는 실제 작업 현장에서 사람과 장비를 투입해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주호 오픈그래프랩스 대표는 “오픈그래프랩스의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멋쟁이사자처럼의 현장 운영·인력 양성 역량을 결합해 확장 가능한 피지컬 AI 데이터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나성영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만들려는 것은 데이터셋 하나가 아니라 데이터가 계속 생산되는 구조”라며 “국내 제조 현장에서 베트남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