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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벌이 날아가"…쿠팡 종사자들, '택배 없는 날' 동참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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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25.08.07 15:09:30

쿠팡 본사 앞 기자회견
"강제 휴무로 하루 수입 사라져선 안돼"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가 ‘택배 없는 날’ 참여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CPA는 쿠팡로지스틱서비스(CLS)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배송기사(퀵플렉서)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조직이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와 퀵플렉서(쿠팡 배송기사) 들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CPA)
CPA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쿠팡 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없는 날 참여에 반대한다는 점과 자율 휴무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CPA 소속 영업점 대표들과 퀵플렉서들이 참여했다.

사전 협의 없이 결정된 강제적인 휴무가 택배기사들의 생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여러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지난 대선 당일 택배 업무를 중단했을 때도 배송 이외 업무들은 진행해야 했고, 이를 마친 후에는 더 많은 일감에 피로도가 더 쌓였다는 것이다.

택배업계는 2020년부터 광복절 연휴인 8월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해 택배 기사들의 휴무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쿠팡·컬리 등 이미 주 5일제 근무를 하는 업체들은 택배 없는 날 지정 취지와 맞지 않아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동참 압박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인천 캠프 소속 퀵플렉서 정모씨는 “쿠팡 CLS의 시스템은 휴무 사용의 자율성과 일정한 수입 보장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며 “선거일 강제 휴무 당시처럼 예고 없는 휴무로 하루 수입이 사라지는 일은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CPA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쿠팡CLS 측에 ‘택배 없는 날’ 참여 반대 및 휴무 선택권 보장, 현장 중심의 유연한 근무제도 유지 등 내용을 담은 공식 요구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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