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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7조8810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46조2540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9조310억원)도 거래대금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거래대금 상위권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사실상 휩쓴 셈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인버스 제외)의 지난달 거래대금은 총 21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ETF 거래대금(797조원)의 약 26.6%에 해당한다.
다만 투자 열기와 달리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지난달 수익률은 12~15% 수준을 기록했고,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0~0.5% 안팎에 머물렀다. 일부 선물레버리지 상품은 소폭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발 반도체쇼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며 지난 5월 27일 상장 이후 지난 2일까지의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다.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 기간 20.9% 하락했고,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8.7% 내렸다.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12.9% 하락했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6.0% 내렸다.
문제는 이같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집중된 자금이 주가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레버리지 ETF는 목표 배율을 유지하기 위해 주가가 오르면 추가 매수를, 하락하면 추가 매도하는 리밸런싱 거래를 실시한다. 이 과정이 증시 변동성의 증폭을 더욱 키울 수 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일평균 10조원 가량 거래되면서 지수 변동성을 키웠다”며 “레버리지 ETF 상장 전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평균 53으로 상시적 고변동성 국면에 진입했었으나 현재 일평균 88.9로 상시적 고변동성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시장 유동성에 기여할 수 있지만 변동성을 확대해 투자 난이도를 높일 수 있다”며 “상품 구조와 위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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