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 하락…삼성전자, 5만1000원도 깨져

김응태 기자I 2024.11.13 14:16:22

외국인 5946억 ‘팔자’ vs 개인 5914억 ‘사자’
철강및금속 5%, 전기·전자 3%대 약세
고려아연 8%, HD현대일렉트릭 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2% 넘게 하락 중이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11포인트(2.06%) 내린 2431.4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46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점차 매도세가 확대되며 2430선까지 밀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發) 고금리와 강달러가 지속하며 8월 블랙 먼데이 수준 밸류에이션에 도달했다”며 “뚜렷한 상승 동력 부재한 가운데 고통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946억원, 기관은 20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591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및금속은 5%대 급락 중이다. 전기·전자는 3%대 약세다. 제조업, 화학, 건설업, 증권,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기계, 종이·목재, 의료정밀, 유통업, 의약품, 섬유·의복, 보험 등은 1% 넘게 밀리고 있다. 이와 달리 전기가스업은 3%, 운수창고는 1%대 각각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고려아연(010130)은 8% 넘게 급락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한화오션(042660) 등은 7%대 약세다.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SK스퀘어(40234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전자(005930) 등은 4% 넘게 밀리고 있다. 반면 HMM(011200)은 5%대 강세다. 한국전력(015760)은 4% 넘게 상승 중이다. 신한지주(055550)는 1%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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