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 2024년 4월 그랜드 오픈한 ‘시부야 맘스터치’는 운영 1년만에 누적 방문객 70만명, 매출 약 5억 1000만엔(약 50억원)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 이는 일본 맥도날드 매장 평균 매출의 약 2배, 현지 대표 브랜드인 모스버거 대비 약 7배에 달하는 수치다.
단순히 매출만 높은 것이 아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구글 평점 4.5 이상을 유지하며 질적 만족도까지 잡았다. 현지 물가 대비 10~30% 저렴한 가성비 전략과 압도적인 크기의 ‘싸이버거’가 일본 MZ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다.
|
맘스터치의 일본 전략 핵심은 ‘한국적인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는 데 있다. 실제로 방문한 하라주쿠점 매장 곳곳에는 인기 K팝 아이돌의 입간판과 AI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마치 서울의 핫플레이스에 와 있는 듯한 생동감을 제공한다.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공간을 넘어 현지 고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지난해 9월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문을 연 140석 규모의 매장은 브랜드 앰버서더 ‘르세라핌’ 포토존 등 재미 요소를 결합한 ‘이터테인먼트(Eat+Entertainment)’ 콘텐츠로 현지 Z세대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 요지에 있는 아키츠역점은 출퇴근 직장인과 학생들의 ‘혼밥’ 수요를 고려해 1인 좌석을 대폭 확충했으며, 시모키타자와점은 주거지와 상업지가 공존하는 복합 상권의 특성을 인테리어에 반영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가맹 사업의 표준 모델이 될 현지 1호 가맹점 치가사키점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가변형 좌석을 배치하고 판매가를 시부야 등 도심 매장 대비 7%가량 낮춰 ‘생활권 밀착형’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올해 맘스터치가 가맹점주에게 제시하는 핵심 무기는 ‘올데이(All-day) 수익 모델’이다. 지난해 시부야점에 도입한 ‘맘스피자’ 숍인숍 모델이 전체 매출의 10%를 견인하며 수익성을 증명했다. 여기에 오전 8시부터 판매하는 ‘명동 토스트’와 한국식 믹스커피 스타일의 ‘코리안 스위트 아이스 라떼’ 등 조식 메뉴를 더해 점심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전 시간대로 분산시켜 가맹점의 조기 투자비 회수를 돕는다는 전략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달 론칭한 ‘FC 인바운드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가맹 관리를 본격화했다”며 “도쿄와 가나가와 등 관동 지역 랜드마크를 선점한 뒤, 관서 지역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