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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액셀러레이터(AC) 업계에 따르면 씨엔티테크는 HMR(가정간편식) 전문 플랫폼 '리팩'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리팩은 권현주 대표 1인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챗GPT 등 AI를 활용해 사업 구상 및 운영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이달 중 이뤄질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해 투자가 집행된다면, 리팩은 씨엔티테크 포트폴리오 중 '1호' 1인 창업 기업이 된다.
이처럼 AC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해 초기 사업을 영위하고, 구체화하는 1인 창업자들에게 투자를 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인프라 기업 제틱에이아이(ZETIC.ai)도 1인 창업에서 출발해 투자를 유치한 사례다. 제틱에이아이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데 이어 미국에서도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투자금은 175만달러(약 24억원)에 달한다.
제틱에이아이는 어떤 AI 모델도 엣지 디바이스에서 수 시간 내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배포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AI 모델을 스마트폰·산업용 기기 등 클라우드 외부 디바이스에서 실행하려면 하드웨어별로 최적화 작업을 수개월씩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제틱에이아이는 이 과정을 모델 선택·벤치마크·배포 3단계로 자동화했다. 100개 이상의 실제 디바이스에서 조합별 성능을 자동 측정하고 최적 구성을 선택해 코드 스니펫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퀄컴·인피니온 등 글로벌 칩 벤더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SK하이닉스·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개념증명(PoC)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현재 개발자 커뮤니티 사용자는 600명을 넘어섰다.
1인 창업 기업이 초기 투자자들의 베팅 대상이 될 수 있는 건 AI 도구의 발달로 소수 인원으로도 사업 구상부터 개발·운영까지 상당 부분을 감당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과거엔 팀 빌딩 자체가 투자 검토의 전제 조건이었다면, 이제는 1인이 만든 제품과 시장 검증 결과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평가다.
AC 업계 관계자는 "팀 구성이 부족하더라도 창업자의 실행력과 AI 활용 역량이 검증된다면 초기 베팅을 고려할 수 있다"며 "1인 창업이 예외적 사례가 아니라 하나의 투자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투자 규모가 커지는 VC 투자 단계에서도 투자를 고려하는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다. 1인 창업 스타트업이 본격적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숫자'로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인 창업 기업에게 투자를 검토 중인 한 VC 관계자는 "팀 규모가 작아도 고객 반응과 매출 데이터가 있다면 충분히 투자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며 "AI가 초기 실행 비용을 낮춰준 덕분에 1인 창업자도 빠르게 시장 검증을 마치고 오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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