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 증시가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7위 주식시장으로 올라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수직 상승시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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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전의 핵심 동력은 두 반도체 대장주다.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450조원)를 돌파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AI 칩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올해 주가가 각각 두 배 이상 올랐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한다. 이 같은 지수 쏠림 구조가 국가 증시 전체의 운명을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는 올해 70% 이상 상승하며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유럽 증시를 잇달아 추월했고, 이번에 캐나다마저 넘어섰다. 반면 에너지·금융주 비중이 높은 캐나다의 S&P/TSX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7% 상승에 머물렀다.
하석근 유진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의 시가총액은 AI 주도 메모리 사이클에 힘입어 추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캐나다는 에너지·금융 부문 집중도가 높아 성장이 제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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