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그치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먼저 공격했고 우리는 이에 대응했을 뿐”이라며 “이란의 보복 과정에서 발생한 중동 지역 피해 역시 전적으로 미국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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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국가 등 이웃국 공격과 관련해 그는 “미국에 군사기지를 제공한 결과”라며 책임을 돌렸다. 일부 국가가 이스라엘 및 미국과 협력한 점 역시 “오늘의 상황을 초래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두고는 “적이 이란 인근 해로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며 “전쟁 이후 해당 해역의 통항 질서를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쟁의 배경을 두고서도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 특히 네타냐후 총리에 끌려들어갔다”며 “스스로도 전쟁의 최종 목표를 명확히 하지 못한 채 자가당착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종전 조건에 대해서는 미국의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전쟁을 시작한 미국이 침략을 인정하고 이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란이 입은 피해가 보상되는 등 우리의 조건이 충족돼야 완전한 종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휴전을 구걸하지 않으며, 완전하고 영구적인 전쟁 종식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