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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8조6092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348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턴어라운드가 확실해진 셈이다. 누적 영업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1조원 개선됐다. 사업 구조 고도화 성과에 더해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실행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운영을 통해 매년 사업 성과를 확대한 결과 올해 연간 기준의 수익성 턴 어라운드는 가시화됐다”고 강조했다.
3분기 매출은 전 제품군에서 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중소형 OLED 패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을 보면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로 집계됐다.
중소형 사업은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일본 디스플레이 기업이 이탈하며 스마트워치용 패널 선도 공급자로 공급자 지위가 변화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워치용 패널 공급 물량 역시 확대됐다.
대형 사업은 OLED 제품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해 안정적 성과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게이밍 모니터 등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는 전략이다.
내년에도 올해 대비 개선된 성과를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성과를 짚어보면 지난해도 2023년 대비 연간 약 2조원 규모 적자 폭 축소했고, 올해도 지난해 대비 1조원 수준을 상회하는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며 “내년에도 올해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