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 포포인츠 명동·그래비티 판교 인수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퍼시픽자산운용과 함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명동’,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2개 호텔의 지분 투자를 통해 인수를 마무리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CI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27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퍼시픽자산운용과 함께 4성급 호텔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명동과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 인수 작업을 마쳤다.

두 호텔의 인수가는 부대비용을 포함해 5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호텔의 소유주는 각각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 펀드지만, 그간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마스터리스(장기임차)로 운영해왔다.

이번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500억원의 자기자본 투자로 지분을 확보했고, 메리츠증권이 2900억원을 들였다.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 등을 통해 조달했다.

펀드 운용은 퍼시픽자산운용이 맡기로 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위탁운영구조로 전환해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브랜드나 운영 측면에서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