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엑슨모빌, 트럼프 "베네수엘라 사업서 배제" 경고에 개장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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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1.12 21:58:3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엑슨 모빌(XOM)을 베네수엘라 에너지 사업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1% 가까이 밀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7시 50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엑슨 모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71% 하락한 123.7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엑슨 모빌의 대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 줄을 서 있는 만큼 엑슨 모빌을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지난 9일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기업 간담회 이후 나온 것이다. 당시 대런 우즈 엑슨 모빌 최고경영자(CEO)는 베네수엘라를 ‘투자가 불가능한 지역(uninvestable)’이라고 정의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우즈 CEO는 과거 두 차례나 자산을 몰수당한 전례를 언급하며, 상업 조항과 법적 체계, 탄화수소법 등의 대대적인 개편 없이는 복귀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너무 교활하게 굴고 있다(They’re playing too cute)”고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안전 보장 약속에도 조건부터 내건 엑슨 모빌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직접 베네수엘라와 협상하고 있는 만큼, 어떤 기업이 사업권을 가져갈지도 전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 사항임을 재확인했다.

엑슨 모빌은 지난 2007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이 석유 산업 국유화를 단행하며 자산을 몰수하자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주요 정유사 중 베네수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기업은 셰브론(CVX)뿐이다. 셰브론은 이번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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