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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살려주세요"…얼굴 퉁퉁 부은 딸, 대안학교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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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10.19 2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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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기숙형 대안학교서 학생 간 폭행 신고
학부모 "30분 넘게 폭행·살해 협박" 주장
경찰, 관련 학생 분리 조치 후 경위 조사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전남 광양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학생 1명이 다른 학생 2명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전남 광양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폭행 피해를 호소한 학생이 아버지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문자메시지. (사진=엑스 캡처)
전남 광양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폭행 피해를 호소한 학생이 아버지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문자메시지. (사진=엑스 캡처)


18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께 광양시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학생 간 폭행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를 호소한 학생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분리 조치했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사건 당일 딸로부터 “아빠,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함께 얼굴이 퉁퉁 부은 딸의 사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딸은 여학생 2명에게 30분 넘게 머리와 얼굴을 폭행당하고 양팔에는 심하게 물린 자국까지 있었다”라며 “교사가 딸을 보호하려는 상황에서도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중 한 명이 “너 사는 곳 찾아가서 죽여버리겠다”며 딸을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딸은 폭행 이후에도 보복당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폭행 장면을 촬영해 SNS로 유포했다는 협박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영상 촬영이나 유포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학교 측에서도 관리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제가 원하는 것은 철저한 진상조사,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에 대한 정당한 조치, 그리고 학교 안전관리 시스템의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관련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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