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글로벌 라이다 센서 업체 헤사이(HSAI) 그룹이 엔비디아(NVDA)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전략의 무게중심이 데이터센터를 넘어 실제 물리적 세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헤사이 주가는 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약 2% 상승한 188.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엔비디아의 AI 칩과 헤사이의 라이다 센서를 결합해 기계가 거리·공간·움직임을 보다 정밀하게 인식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차를 넘어 로봇, 물류·배송 시스템 등 다양한 자율 기계 전반에 적용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칩과 소프트웨어, 센서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전략을 통해 자사 플랫폼을 여러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물리적 AI 표준’으로 확장하고 있다. 복잡하게 움직이는 시스템에도 AI를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제조업체들의 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헤사이도 공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연간 센서 생산량을 2025년 약 200만 대에서 2026년 400만 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2027년 초 태국에 신규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미 자동차와 로봇 분야의 다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중인 헤사이는 AI 하드웨어 생태계의 핵심 공급업체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을 AI가 서버와 클라우드 중심 구조를 넘어 실제 세계로 확장되는 흐름을 상징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물리적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향후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 대상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1.21% 상승한 190.4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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