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 전 비서관은 이날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입장문을 통해 “(한담동 7인회 관련) 거론된 비서관들이 모여 밥 한끼 한적이 없는데 어느새 저는 ‘7인회’의 일원이 됐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대통령님 내외에게는 훨씬 많은 왜곡이 덧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 비서관은 “(제가 대통령 내외를)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책임에서 저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며 “그래서 저는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강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과 대선 캠프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핵심 참모로 꼽힌다. 특히 그는 김 여사와 가까운 라인으로 불리는 7인회에 언급된 인물로, 관광공사 사장직에 도전할 당시부터 예정된 영전이라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적지 않게 나왔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여사 핵심인물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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