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호실적에도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소파이(SOFI)가 빠르게 반등하며 신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30일(현지시간) 오전 10시41분 소파이 주가는 전일보다 6.21% 상승하며 11.12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개장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장 초반 11.28달러를 터치해, 직전 52주 신고가 11.34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전일 소파이는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주당순이익(EPS)이 0.05달러, 매출액은 6억9712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각각 0.04달러, 6억3131만 달러를 모두 웃돈 수준이다.
특히 소파이는 3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데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금융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비 두배나 증가하며 호실적을 보여줬다.
여기에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25억3500만 달러~25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월가 전망치 24억7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도 전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6% 넘게 빠지며 마감됐다.
그럼에도 월가는 여전히 소파이에 대한 호평을 내놓으며 주가 역시 전일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이날 제프리즈는 소파이의 3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달러에서 1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미즈호증권과 골드만삭스도 소파이의 강력한 성장세와 잠재력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