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시 安 승리'...조사 근거는?(종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영환 기자I 2017.04.03 19:08:50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문재인 (이상 왼쪽부터) 대선주자가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 입장하며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의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1위를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안철수 후보측은 이를 환영했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상식적이지 않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文-安 양자대결… 安이 이긴다?

3일 내일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5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문 후보는 33.7%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가 27.3%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홍준표(8.3%)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3.2%)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3.0%) 정의당 후보 순이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문 후보가 37.6%, 안 후보가 27.7%로 격차(9.9%포인트) 더 벌어졌다. 그러나 동일기관의 한 달 전 정례조사와 비교하면 (문재인 26.4%, 안철수 10.7%)와 비교하면 격차가 좁혀졌다.

보수 단일화가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실시된 3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가 36.6%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안 후보 역시 32.7%로 격차는 오차범위인 3.9%포인트 내로 좁아졌다. 홍 후보는 10.7%를 득표했다. 다만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여전히 문 후보가 40.2%를, 안 후보가 32.8%를 득표해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제치고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43.6%를 득표했고 문 후보는 36.4%를 득표해 격차가 7.2%포인트였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안 후보가 44.2%, 문 후보로 39.4%로 격차가 다소 좁혀졌지만 우위는 여전했다. 안 후보는 △50대(57.7%) △60세 이상(64.1%) △광주·전라(55.7%) △보수층(68.6%) △중도층(45.0%)에서 문 후보를 앞섰다.

내일신문은 “5자·3자 대결과 양자대결 결과가 뒤바뀐 것은 비문 유권자층과 지지후보가 없는 유보층, 무응답층의 ‘안철수 쏠림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5자 대결시 홍준표 지지층의 73.8%, 유승민 지지층의 51.8%, 지지후보가 없는 유권자의 24.3%, 모름·무응답층의 38.3%가 양자대결에서는 안 전 대표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날 여론조사에서는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제3지대 연대’ 필요성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이 47.1%로 ‘동의하지 않는다’(41.0%)를 앞질렀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제3지대의 구심점이 되어 문재인 전 대표와 양자대결이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가능성이 높다’는 답이 61.0%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면접(40%), 무선전화인터넷조사(60%) 병행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재인 캠프, “상식적이지 않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와 양자구도시 지지율이 낮다는 여론조사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다”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양자구도는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두 후보의 맞대결이 이뤄지려면 안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간 단일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바로 정권연장을 위한 연대를 의미한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열망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전문가들 사이엔 특정 후보를 띄우기 위한 이런 식의 여론조사가 여론을 왜곡하거나 조작할 위험성을 경계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여론조사의 기본인 무선전화 조사는 아예 없었다. 유선전화(40%)와 인터넷(모바일활용웹조사 60%)으로 단 하루 동안 조사가 이뤄졌다”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 조사대상의 대표성도 취약했다. 조사가 이뤄진 2일은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경기지역 경선에서 압승해 언론노출이 극대화된 날”이라고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대선 주자 지지율은 물론 각 정당 지지율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비슷한 시기 다른 조사에 비해 15%에서 20%가량 낮게 나오는 결과는 조사 전체에 대한 신뢰도에 심각한 의심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점에 대해 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회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더문캠은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제19대 대통령 - 문재인

- 文대통령, 통합행보 가속…19일 5당 원내대표 靑오찬회동 추진(상보) - 文대통령, 통합행보 가속…19일 5당 원내대표 靑오찬회동 추진(속보)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입주 늦어진 이유.. ''거울방'' 때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