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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벨기에가 6·25전쟁 당시 전투부대를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데 감사를 표했다. 이에 드 웨브흐 벨기에 총리는 “양국 간 역사적 유대가 양국 관계의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벨기에는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으로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올해 발효 15주년을 맞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경제, 통상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배터리 소재와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투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략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체결되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발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양국 중소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해외 진출 거점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벨기에 간 직항 노선 재개 방안도 계속 모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소재 세계적 반도체 연구기관인 아이맥을 언급하며 “120여명의 한국인 연구진이 벨기에 연구진과 나노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연구 협력이 지속 확대돼 미래 반도체 기술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드 웨브흐 총리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은 벨기에에도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교육 분야 협력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루벤대학교 간 한국학 교수직 설치 지원 협약 체결, 겐트대학교 송도 글로벌캠퍼스 대학원 과정 신설 추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래세대 교류 확대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벨기에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양 정상은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돼 있으며 한반도 평화가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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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회담에서 EU가 추진 중인 철강 관세·할당제,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각종 규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와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와 자유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유사 입장국 파트너로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