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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동양생명은 공시를 통해 우리금융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고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해 향후 ABL생명 통합까지 염두에 둔 지배구조 정비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대주주 변동 등 여러 차례 지배구조 변화를 겪어온 동양생명은 지난해 7월 우리금융 자회사 편입에 이어 이번 완전자회사 전환을 계기로 지배구조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우리금융 전략과의 정합성이 높아지면서 사업 추진 체계도 단순화될 것으로 보인다.
완전자회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의사결정 구조가 간소화되고 사업 추진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우리금융의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보험과 은행 간 연계 영업 확대와 상품 전략 변화도 예상된다.
동양생명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중복상장에 따른 구조적 할인 요인을 완화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역시 자회사 관리와 투자 기능을 일원화해 그룹 차원의 전략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라 기존 동양생명 주주들은 주식교환 이후 우리금융 주주로 전환되며 그룹 실적과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주식교환비율은 동양생명 보통주 1주당 우리금융 보통주 0.2521주다. 동양생명은 7월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거친 뒤 8월 중 주식교환을 완료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009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17년 만이다.
완전자회사 전환 이후에는 ABL생명과의 통합 작업도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복수 보험사를 묶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단순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동양생명 지분과 상장 구조가 정리돼야 ABL생명과의 통합 논의도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통합될 경우 우리금융의 보험 부문 위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자산 규모와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중상위권 생명보험사 수준으로 올라서며, 은행 중심 사업 구조에서 보험 비중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주식교환은 지배구조 개편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재무구조에 미치는 직접적인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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