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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평화 협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는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와 중동 정세를 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알시시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가 가자지구 휴전과 재건, 나아가 중동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며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경제 협력은 가장 큰 비중이 할애된 분야였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는 북아프리카 최대 제조업 기반국이자 아프리카·중동·유럽을 잇는 핵심 허브”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이 경제협력 잠재력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세파(CEPA)는 광범위한 경제협력을 뒷받침할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라며 조속한 협상 개시를 기대했다. 경제자유구역 협력, 사회보장협정 조기 체결 등 국민 체감형 협력도 뒤따른다.
교육 분야에서도 상생 협력이 강화된다. 이 대통령은 “사회 발전과 성장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였다”고 밝혔다. 양국은 과학 교육, 한국어 교육, 직업기술 교육, 교육 디지털 전환 등을 포괄하는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성과 경험을 함께 나누며 양국의 교육 현장이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 협력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를 “중동지역 문화 콘텐츠의 선도국이며 K-콘텐츠의 인기가 매우 높은 국가”라고 평가하면서, 시청각예술·공연예술·출판·박물관·도서관 등 문화 협력 MOU 체결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이집트 국민들이 K-콘텐츠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산 협력에서는 K-9 자주포 공동생산 경험을 기반으로 FA-50, 천검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협력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K-방산이 전 세계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고, 알시시 대통령도 한국 방산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이집트 방문은 이번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핵심 일정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21일부터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4~25일에는 튀르키예에 들러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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