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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돈과 부동산을 독점한 기득권층의 힘 앞에서 기층민이 어떻게 무너지고 또 어떻게 맞설 수 있는지를 실감 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돈과 마음과 언어의 오묘한 관계를 적확하게 포착한다”고 설명했다.
만해문학상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불교 승려였던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등단 10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2년 동안의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한다. 상금은 본상 3000만원이며, 상금 1000만원의 특별상은 본상과 장르가 다른 작품에 시상한다. 시상식은 11월 하순에 열릴 예정이다.
김애란은 지난 2002년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엔 산문집 ‘그랬다고 적었다’를 펴냈다. 앞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당분간 단편 작업 마감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김 소설가는 “장편소설도 긴 호흡을 두고 천천히 꾸려나갈 것”이라며 “언제일지 모르지만 추후 산문집은 기획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특별상 수상작으로는 정병호(1955∼2024) 전 한양대 명예교수의 ‘긴 잠에서 깨다’가 선정됐다. 공공인류학자인 저자가 슈마리나이의 유골을 비롯한 일제 강제노동 희생자들의 유골 발굴을 기획하고 그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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