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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신한·하나은행을 제치고 리딩뱅크 왕좌를 탈환했다. 이런 가운데 은행을 제외한 계열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37%에 달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자본시장 중심의 시장 변화에 대응해 자본시장 부문 이익 기여도를 높이는 한편 스타트업 투자·육성 등 생산적 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그룹은 3분기 1조 6860억원을 포함해 올해 누적 5조 12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0일 공시했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 70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은행의 NIM(1.74%)이 소폭 상승해 카드 NIM 하락 영향을 상쇄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총 2조 952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5% 증가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늘어나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큰 폭 증가하고 방카슈랑스, 신탁 관련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 6752억원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자본 안정성과 수익성 지표 또한 개선됐다. 주주환원의 바탕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83%로 전분기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6.28%로 집계됐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8%로 1년 전에 비해 1.48%포인트 올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순수수료이익이 확대되는 등 그룹의 핵심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그룹 차원의 철저한 비용관리 노력과 전년도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하고, 2분기 연결펀드 보유자산 매각이익 반영으로 영업외손익이 큰 폭으로 회복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누적 3조 36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신한은행(3조 3561억원)에 비해 84억원 많은 것으로, 1년 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28.5% 증가했다. 3분기(1조 1769억원)와 누적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고실적이다. 은행 순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7조 887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1%, 순수수료이익은 8665억원으로 3.8%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은 작년 말에 비해 3.3%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2.9%, 기업대출이 3.5% 각각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올해 중 5.6% 늘었고 기업대출은 대기업 등이 5.7%, 중소기업에서 2.8% 증가했다.
은행 다음으로는 KB손해보험이 3분기 누적 76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그룹 실적에 기여했다. 1년 전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미국 장기물 금리 하락 등 시장환경 개선,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 확대로 투자손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3분기 중에는 20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손익이 감소해 2분기에 비해 358억원 감소했다. 3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9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 증가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으로 부동산PF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9.2% 감소했다.
KB라이프는 누적 당기순이익(개별 기준) 25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예실차 손익이 감소한 데다 손실계약이 늘어 보험영업손익이 하락한 영향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 또한 보험영업손익 감소에 채권 교체매매 등 영향으로 투자손익이 감소하며 전분기대비 35.7% 급감했다. 3분기 CSM은 3조 1950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3.5% 늘었다.
KB국민카드는 3분기 누적 28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1년 전에 비해 24.2% 감소했다. 다만 3분기만 놓고보면 9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2분기에 비해 2.6% 늘었다. 9월 말 연체율은 1.21%로 1년 전에 비해 0.08%포인트 내렸고 NPL비율 또한 1.13%에서 1.11%로 0.02%포인트 하락해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KB금융그룹은 자본시장 부문의 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유망산업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나상록 KB금융지주 재무담당 상무는 “금리 및 환율 변동성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균형 잡힌 이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은행의 펀드판매, 증권의 DCM·IPO 부문에서의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부문의 이익기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증권과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 스타터스, 그룹 신디케이트론 등으로 실물경제 자금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전년동기 대비 135원 증가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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