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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태에…SBS "하반기 화두는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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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6.07.02 17:09:14

3대 실천과제로 발표
허세·무개념·선민의식에 대한 경계 강조
"재원 확보·커머스·IP 확장 연결돼야 생존 가능"
"따스함과 감사의 관계 더 촘촘하게 엮여지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는 올 하반기 최대 화두를 ‘생존’으로 규정하고 ‘선택받는 콘텐츠, AI 퍼스트, 수익으로 연결되는 실행’을 3대 실천과제로 발표했다.

사진=SBS
사진=SBS
방문신 SBS 사장은 2일 SBS 목동사옥에서 ‘상반기 시상식’을 겸해 발표한 ‘하반기 CEO 메시지’에서 “최근 한 방송사 사태를 계기로 ‘생존’이라는 말의 무게감이 그 어느때보다 크고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허세가 내실을 뒷전으로 내몰 때, 비용과 수익에 대한 무개념이 만연할 때,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된 선민의식에 휘둘릴 때 조직은 무너지고 위기는 그 틈을 찾아온다”며 허세, 무개념, 선민의식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다.

방 사장은 “선택받는 콘텐츠는 우리 업의 본질”이라면서 “시청률 외에 콘텐츠 판매유통수익, 협찬 등 재원 확보, 커머스와 지식재산권(IP) 확장으로 연결돼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각 본부별, 계열사별 우선 순위를 제시했다.

드라마는 유통수익, 특히 글로벌 유통수익의 확보, 예능은 팬덤 창출과 수익으로의 확장을 꼽았으며 보도는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의 1등 성과 및 ‘왜?’라는 궁금증에 답하는 깊이 있는 저널리즘의 수행, 제작본부는 스토리와 정보가 있는 신규 IP 개발과 사업모델 창출, 기술은 AI 전환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한 AI 1등방송을 각각 하반기 우선 순위로 부여했다.

광고가 완전 판매되어도 제작비조차 메우지 못하는 현재의 미디어 시장을 감안한 미래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통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하는 시대일수록 직원들과 더 깊이 있게 소통하되, 조직의 발전을 위한 진정성을 담은 요구와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한 남 탓 요구를 명확히 구별하고 옥석을 명확히 가려내 조직에 녹여내야 조직이 더 건강해질 수 있다”며 이를 팀장 이상 리더들에게 당부했다.

방 사장은 “‘생존’의 절박함을 전하면서 동시에 간과할 수 없는 것이 SBS 사람들 간의 따스함과 감사의 관계”라며 “회사는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직원은 회사에 감사해하는 마음, 이런 따스함과 감사의 관계가 더 촘촘하게 엮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행사는 상반기 중 의미 있는 성과를 낸 회사 안팎의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외부 인사로 특별상을 수상한 사람은 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강현주 작가, 허남준(차세계 역),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와 예능 ‘틈만 나면,’ 출연자인 유연석,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김태균 DJ,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의 임채윤 작가, ‘TV동물농장’의 박순석, 차진원, 한재웅 수의사 등이다.

한편 SBS는 금토드라마의 황금 라인업으로 방송가를 장악 중이다. ‘멋진 신세계’의 흥행에 이어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역시 2회 만에 15%(닐슨코리아 전국가구기준 15.7%)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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