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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하고 영화관 女화장실 숨어 불법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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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6.02 18:51:54

청주흥덕서, 20대 남성 구속 송치
휴대전화서 촬영물 100여개 발견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여장을 한 채 영화관 여자 화장실에 숨어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영화관 여자 화장실에서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넣어 옆 칸에 있던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약 6시간 동안 화장실 칸 안에 숨어 범행을 이어갔다. 그는 불법 촬영을 하던 중 피해자에게 발각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가발과 가슴 보형물, 모자 등을 착용한 채 여장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사진과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 100여개가 발견됐다.

A씨는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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