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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석열 대선 캠프 대변인 출신인 김 후보의 이력과 스스로를 ‘더 민주당다운 후보’라 주장하는 조국혁신당의 정체성 싸움이 격화되면서 단일화는 더욱 멀어지는 분위기다. 두 후보와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의 단일화 역시 난항을 겪으면서 범여권 내 선거연대 가능성이 약화되고 있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전북은 공천 결과에 불복한 탈당 및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예상 밖의 이변이 감지된다. 유의식 완주군의장이 출마를 철회하며 잠시 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12일 이병철 김제시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의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꼽힌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9~10일 지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ARS)에서 김 후보(43.2%)가 이 후보(39.7%)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김 후보에 대해 ‘영구 복당 불허’라는 배수진을 쳤지만 민심을 뒤집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민주당이 호남 수성에 실패할 경우 공천 과정을 전두지휘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한 책임론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보수층의 결집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열된 범여권 표심이 막판까지 하나로 모이지 못할 경우, 격전지를 내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과 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17일이 단일화의 최종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 시기를 놓칠 경우 단일화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후보 등록 전까지는 단일화가 어렵더라도,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는 승세를 굳히기 위한 단일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평택이나 부산 등 여야가 사활을 건 격전지에서는 단일화 여부가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변수”라며 “민주당 지도부의 전략적 결단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BS울산방송·울산매일신문이 의뢰한 여론조사는 가상 전화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80%)과 유선 임의번호걸기(RDD 20%)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의뢰한 여론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