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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겨울, 난방비절약방법 `A to Z`

유수정 기자I 2017.01.09 17:55:56
그린리모델링 시공이나 단열뽁뽁이 부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난방비 절약이 가능하다 (사진=(주)동건)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매일 조금씩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요즘, 추위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 바로 난방비다. 난방비절약방법으로 한 푼도 들이지 않는 방법에서부터 몇 만 원 정도로 간단한 방법에서부터 기본 투자비용은 커도 크게 돌아오는 방법 등을 유형별로 자세히 알아보자.

◇ ‘꿈의 난방’ 패시브하우스

패시브하우스는 촛불 하나만 켜놔도 온 집안이 훈훈해질 수 있을 정도로 단열이 잘 돼 난방설비 없이도 실내온도 20도를 유지할 수 있는 주택을 뜻한다. 1991년 독일에서 처음 등장한 패시브하우스는 현재 전문직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동건 DGMF패널 등 우수한 단열성능을 보이는 고성능 단열재 등도 속속 등장해 단열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패시브하우스를 짓는데 일반 주택의 1.5배 수준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다소 부담이 되는 난방비절약방법이다. 그렇지만 한번 투자하면 집에 사는 동안 난방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기에 신축 계획이 있는 경우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 월 난방비 30만원을 7만원으로...그린리모델링 사업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정부의 이자 지원을 받아 노후된 주택을 고성능 단열주택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노후된 주택일수록 그린리모델링 시공을 하면 극적인 난방비 절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 신청자가 작년에 비해서 3배나 늘 정도로 급성장했다. 시장의 성장속도에 따라 단열 시공 업체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시공업체에 따라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린리모델링 시공업체 선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시공업체의 규모 보다는 가급적 국토교통부 선정 사업자나 그린리모델링사업 우수사례 공모전과 같은 관련 수상 기록이 있는 업체인지를 확인하여 단열 시공 이력이 있는 곳에서 시공하는 것이 좋다. 이뿐 아니라 어떤 단열재를 사용하여 시공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시공하면 시공비 대출 이자 감면 등을 받으며 25년 된 노후주택이라도 월 30만원이던 난방비를 7만원으로 줄일 수 있다.

◇ 투자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난방비절약법

목돈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방법들도 다양하다.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단열뽁뽁이라고 불리는 에어캡을 집안 창문에 붙이는 것. 단 몇 만 원대의 비용만으로도 방안의 온도를 3도나 올릴 수 있다. 또한 난방텐트도 효과가 있다. 난방텐트를 치고 지내는 것만으로도 10만원 안팎의 가스비로 한 달을 날 수 있다. 특히 단열뽁뽁이와 난방텐트를 병행하면 적은 비용으로 높은 난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돈 한 푼 들이지 않는 난방비절약법

난방을 하지 않더라도 몸의 체온을 올리면 난방 효과를 낼 수 있다. 내복을 입고, 보일러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그것. 예를 들어 잠깐 외출을 할 때는 보일러를 끄는 것보다 외출로 돌리는 것이 좋고, 단열이 잘되는 집에서는 실내온도에 맞춰서 보일러가 가동되도록 하고 단열이 잘 안 되는 집에서는 일정한 시간 단위로 보일러가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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