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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6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4%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4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678억원) 대비 7.2% 줄었다.
비이자수익이 늘었지만 이자수익이 큰 폭 감소한 영향이다.
비이자수익은 외환, 파생상품, 유가증권 수익 등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수익이 늘었다. 3분기 누적 42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8%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38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소비자금융 감소,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영향이다. 3분기 NIM은 2.04%로 전분기(2.36%)에 비해 0.32%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은 늘고 있다. 총대출금이 11조 69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지만 기업 예수금 등이 늘면서 예수금은 20조 58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은 2분기에 비해 5.4%, 전년동기대비로는 28.1% 늘었다.
대손비용은 3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했다. 중견기업부문의 충당금적립액이 줄고 소비자금융 자산이 줄면서 대손비용 역시 감소한 영향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분기 기준 1.43%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전년동기대비 0.26%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동기대비 0.42%포인트 내린 0.47%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71%로 전년동기대비 1.45%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0.32%포인트 상승한 33.52%로 집계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시장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당행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수익 구조 다변화, 미래 성장기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금융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