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랜드롯데 서울로서 새로운 막을 올리는 것은 롯데호텔앤리조트에도 의미가 크다. 호텔롯데는 국내 최초 상업호텔 반도호텔을 인수한 데 이어 1979년 당시 국내 최고인 38층 규모의 롯데호텔 서울을 개관했다. 서울 중심부를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잡은 롯데호텔 서울이 ‘더그랜드롯데’ 브랜드로 50년 만에 거듭나는 셈이다. 이날 현판 제막식엔 정호석 대표를 비롯한 롯데호텔앤리조트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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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부터 15개월가량 진행된 재단장을 거쳐 더그랜드롯데 서울은 메인 타워 7~21층의 객실이 737실에서 590실로 재구성됐다. 고객이 머무는 공간과 체류 가치를 높이고자 객실당 면적을 넓혔다. 이그제큐티브 타워까지 전체 객실 수는 1015실에서 868실로 조정됐다.
객실엔 업무용 데스크 대신 일상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테이블을 배치하고 욕실 공간을 확대해 동선을 효율화했다. 객실 디자인은 포시즌스 호텔 조지 V 파리, 세인트 레지스 로마 등을 설계한 프랑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에르 이브 로숑(Pierre-Yves Rochon)이 맡아 프렌치 럭셔리의 정교한 감성과 한국적 미감을 조화롭게 담았다. 엘리베이터 로비부터 복도, 객실까지 색상과 소재, 가구 디자인을 일관되게 연결해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까지 하나의 공간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선 국내외 유명한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2003년 미국 코닝이 선정한 ‘세계 신진 유리 작가 100인’에 포함된 유충목 작가의 작품부터 한국 단색화 거장 박서보 작가의 대표작 ‘묘법’ 시리즈 등이 전시된다.
시그니처 향은 롯데그룹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가나 초콜릿’에서 영감 받아 초콜릿이 지닌 사랑과 환대의 의미를 담았다. 로비에선 품격이 느껴지는 세련된 분위기의 향을, 클럽 라운지에선 산뜻한 향을 각각 적용하며 각 공간의 특색을 살렸다.
유니폼은 더그랜드롯데의 브랜드 색상인 네이비 블루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복식의 동정과 깃에서 모티브를 얻은 선과 구조를 현대적 실루엣에 접목해 단정하면서도 기품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호텔의 첫인상인 로비 플라워 장식에도 네이비, 라이트 블루, 골드 컬러를 활용한 대표 스타일링을 적용해 풍성하면서도 절제된 연출로 환대의 의미와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더그랜드롯데 서울은 롯데호텔이 반세기 가까이 축적해 온 헤리티지와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객실은 물론 아트, 향, 유니폼, 플라워 등 고객이 마주하는 모든 접점에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을 담아낸 호텔”이라며 “고객을 세심하게 살피는 롯데호텔만의 환대에 클래식 럭셔리의 본질과 한국적 미감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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