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는 A씨가 받은 물건이 맥북프로가 아니라 비슷한 크기와 무게의 철판이었단 점. A씨는 이 사건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고 이를 인지한 쿠팡은 즉각 A씨에게 환불조치 했다.
이번 사건은 쿠팡이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30일 이내 무료로 반품을 받아볼 수 있단 점을 또 다른 소비자 B씨가 악용하면서 발생했다.
B씨는 맥북프로 2개를 구입한 뒤 상품을 뺀 다음 포장재 안에 철판을 넣어 비닐 포장을 새로 해 쿠팡에 반품했다. 비닐 포장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에 쿠팡은 검수 과정에서 내용물이 바뀐 것을 몰랐고 이를 다시 A씨에게 재판매 한 것이 이번 사건의 골자다.
쿠팡 관계자는 “반품 시 비닐 실 등을 교묘하게 붙여놔 새 상품으로 오인했다”라면서 “구매 및 반품 내역 등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특정하고 형사처분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