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잠실점(본관·에비뉴엘·월드몰 포함)은 올해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하며 청신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 7500억원대였다. 달성 시점은 다음 달 중순께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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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초대형 쇼핑 복합타운’을 표방하며 새로운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잠실점에서 올해 진행된 팝업 스토어는 350여개로 지난해 200개가량보다 더 많아졌다.
프리미엄 리빙 콘텐츠도 잠실점이 주력하는 분야다. 1만 2000가구에 달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입주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지난 6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JBL 럭셔리·탄노이·제네바 매장이, 지난 9월 독일 하이엔드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 매장이 각각 문을 열었다. 지난달부터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인 까시나·에드라 등을 들여오고 스틸케이스 단독 매장도 처음 선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점은 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이 한데 모여 각각의 장점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며 “대규모 신규 입주 등 지속 확대되고 있는 잠실 상권을 적극 공략해 향후에도 국내 최고의 복합 쇼핑타운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올해도 무난히 연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매장은 ‘에루샤’로 불리는 3대 명품인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은 물론 명품 브랜드가 패션, 화장품, 주얼리 등 분야별 매장을 세분화해 VIP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스트리트 패션·디자이너 브랜드도 대거 들이며 2030세대 유입도 늘었다.
강남점은 2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 6월 백화점과 호텔 경계를 허문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차례로 문을 열며 식음료(F&B)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