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며 28일(현지시간)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양자컴퓨팅뿐 아니라 네트워킹과 보안, 센싱, 파운드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이른바 ‘양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BofA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아이온큐의 목표주가를 60달러로 제시했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아이온큐의 주가는 전일대비 0.27% 오른 45.61달러에 거래 중이다.
아이온큐는 시가총액 180억달러를 웃도는 대표적인 양자컴퓨팅 순수기업으로,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BofA는 최근 완료된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Water Technology) 인수에 주목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온큐는 공정 개발부터 웨이퍼 제조, 첨단 패키징까지 핵심 제조 역량을 내재화하는 동시에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파운드리 사업 기반까지 확보했다. 아이온큐는 완성형 양자컴퓨터뿐 아니라 양자 하드웨어 부품을 업계 전반에 공급하는 주요 공급업체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행보는 미국 정부가 양자 기술의 자국 내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미국은 양자컴퓨팅뿐 아니라 국가안보와 연관된 양자 네트워킹·센싱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반도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양자 제조 역량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BofA는 아이온큐가 최근 M&A를 통해 양자 네트워킹·보안·센싱·파운드리 서비스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힌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직 범용 양자컴퓨팅의 본격적인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관련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단기적으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과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상용화 경로를 다양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세대 시스템인 ‘슈페리온 256(Superion 256)’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256개의 물리적 큐비트를 탑재한 이 시스템은 향후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내년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BofA는 이 같은 인수 전략이 단순히 외형 성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온큐의 기술 로드맵을 직접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옥스퍼드 아이오닉스 인수를 통해 핵심 큐비트 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스카이워터 인수로 제조 역량까지 내재화하면서, 아이온큐가 양자컴퓨팅의 기술 개발부터 생산·부품 공급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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