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원오 후보님, 성동구 집값 폭등이 여전히 자랑스러우십니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폭등한 집값이 ‘서울에 없던 성공 사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최근 한 강연에서 언급한 집값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정 예비후보가 성동구 아파트값 상승과 관련해 ‘서울에 없던 발전’ 사례로 제시한 뒤 지역 주민이 원하면 집값을 올려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이는 이재명 정부 및 민주당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원오 후보 측은 “성동구민의 삶과 성동구의 가치를 키워온 정원오 후보의 노력을 폄훼하는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정원오 후보는 단 한 번도 집값 상승을 치적이라 자랑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사실상 민주당 내 서울시장 경선 구도는 정 전 청장의 1강 체제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 이후 급부상하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 전 청장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싱황이 이렇자 정 전 청장을 향한 당내 견제도 점차 거세지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전날 출마 선언식에서도 “행정 경험의 소중함은 저도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서울에 필요한 것은 행정 경험만을 앞세운 ‘관리자’가 아니다”라며 정 전 청장을 직격했다. 전현희 의원 역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전 청장을 향해 “후광에 기댄 반사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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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 역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권칠승·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까지 5파전 구도로 치러지면서 벌써부터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 지사를 향한 경쟁 후보들의 견제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한준호 의원은 최근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북 콘서트에 김 지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 선거 때 김동연 캠프 총괄책임자였던 김용 전 부원장을 비롯해 이재명의 사람들이 온 힘을 다했는데, 당선 이후 철저히 외면당했다”면서 “다시 필요해지니 찾는 거냐”라며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책을 계승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비판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이러한 공방이 자칫 네거티브 경쟁으로 흐를 경우 서로의 흠집만 부각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하는 과정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면서도 “다만 경선 이후 본선을 앞두고 당의 화합과 결집이 중요한 상황에서 과도한 상호 비방은 당내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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