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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이상 월세 거래 비중은 1월 6.0%에서 2월 5.2%로 소폭 하락하는 듯했지만 3월 6.0%, 4월 6.9%, 5월 6.1%, 6월 7.5%, 7월 7.9%로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달 내는 월세 비용이 1000만원 이상인 초고가 월세 거래 비중도 1월 0.12%에서 7월 0.26%로 두 배가량 뛰었다. 1월 1000만원 이상 월세 거래 건수는 11건이었으나 7월엔 19건으로 증가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됐던 3월엔 25건을 기록하는 등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당시 초고가 월세 거래 건수가 늘어났다.
6.27 대출 규제로 6월 28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90%에서 80%로 하향 조정되고 정책 대출에서 버팀목 대출 등 전세대출의 한도까지 축소되면서 전세 자금줄이 제한된 상황이다.
대출 규제로 갭투자 자체가 제한되면서 전세 매물 또한 축소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리치고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 주택 전세 매물 물량은 2만 2000가구로 작년 말 3만 1491가구 대비 30.1%나 급감했다. 매매 가격 대비 전세 보증금 가격이 덜 오르면서 전세가율 자체도 1월 50%를 육박했으나 6월엔 46.2%까지 하락했다.
반면 임대차 수요에서 월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월세 가격이 오르고 있다. 전세 물량 축소, 전세 자금줄 제한으로 보증금은 그대로 둔 채 월세만 올리는 비중도 증가했다. 7월 월세 갱신계약 건수 164건 중 보증금은 그대로 둔 채 월세만 올리는 갱신 거래 건수가 114건으로 69.5%를 차지했다. 1월 월세 갱신계약 154건 중 105건이 보증금 인상 없이 월세만 올리는 거래로 전체의 68.2%를 기록했던 것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내년부터 전·월세 신축 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데 구축이나 비아파트는 선호하지 않다 보니 입지가 우수한 지역들의 전·월세 가격이 점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측면에서 고가 월세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