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전력·가스 공급회사인 퍼시픽가스앤일렉트릭(PG&E·PCG) 주가가 폭락 중이다.
31일(현지시간) 오전 10시15분 현재 PG&E는 전 거래일 대비 19.67%(3.27달러) 내린 13.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의회는 장비 발화로 산불을 낸 유틸리티 기업을 상대로 개인이 청구할 수 있는 배상 금액을 제한하는 법안을 부결시켰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전력망(설비) 결함 등으로 산불이 났을 때 피해를 본 개인이 전력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배상금 액수에 상한선을 두는 법안이 추진 중이었는데 이것이 부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배상금 부담을 덜어줄 보호막이 사라지면서 향후 산불 관련 소송이나 배상 책임을 그대로 떠안게 된 PG&E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되는 모습이다.
미즈호 등 월가에서도 투자의견을 하향하는 등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미즈호는 PG&E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1달러에서 16달러로 낮추면서 “투자자들은 산불 배상 책임 이슈가 거의 없는 유틸리티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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