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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4일 “링크 주소는 원래 시험 문제에 포함된 정상적인 링크였으나, 불상인이 도메인을 금일 구입해 홈페이지를 운영했다”며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현 정부 규탄 집회에 참여를 촉구하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수능 국어영역 시험 종료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영역 시험지를 공개했다.
‘언어와 매체(짝수형 기준)’ 40~43번 문항 지문엔 한 도메인이 적혀 있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말이 뜬다. 그러면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시위 일정이 나온다.
경찰은 해킹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충북청 수사과가 자세한 진상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해당 사이트는 출제과정에서 임의로 만든 가상의 사이트로서 집회 안내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